지난 2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3일 동안 홀트복지관에서는 홀트 어린이 봉사학교를 진행하였습니다.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눔교육 및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실천함으로써 나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자아형성에 이바지 하고자 본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어색한 분위기 가운데에서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친밀감을 높이고 누구에게 나눔을 줄 수 있고 무엇을 나눌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장애인체험활동을 통해 타인에게 도움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직접 체득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께 나눔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전달할 선물 중 하나로 천연비누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천연비누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홀트복지관 ‘홀트해피리더’ 박숙이, 김정옥 회원님들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강사로 활동을 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천연비누 만드는 경험있는 친구들은 처음 해보는 친구들을 도와주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 예쁜 천연비누를 만들었습니다. 천연비누를 굳히는 시간 동안에는 환경관련 교육영상을 보면서 환경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셋째 날에는 전날 만든 천연비누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전달해드릴 주먹밥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은 홀트복지관에서 요리교실 강사로 활동 중이신 조혜정 선생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서툰 실력이지만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실 모습을 상상하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뜨거워도 참으면서 주먹밥을 만들었답니다. 서로가 만든 주먹밥을 먹어보면서 누가 더 예쁘게 잘 만들었다고 평가하는 귀여운 아이들을 보며 흐뭇하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도 하였습니다. 다 만든 주먹밥을 예쁜 용기에 담아 비누와 함께 포장하여 지역 내 독거어르신들께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면서 나눔활동도 실천하였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수료식에서 참여한 아동 중 “독거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했던 활동들이라서 뜻깊고 보람찼는거 같습니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했던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나눔활동을 통해 나눔의 즐거움과 뿌듯함에 대해 느끼고 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홀트복지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반기 여름방학에도 있을 ‘홀트 어린이 봉사학교’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일시 : 2017년 2월 22일 (수) ~ 24일 (금) 10:00 ~ 12:00

*장소 : 홀트복지관 및 독거 어르신 가정

*대상 : 수성구 내 초등학생 9명

*내용

 - 기관소개

 - 나눔이해교육

 - ‘천연비누 및 주먹밥만들기’ 체험 및 나눔활동 진행